태그 : 원서동자기만의방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원서동, 자기만의 방> 출간 기념 파티를 엽니다.

몇 장의 사진을 꺼내 그 위에 글자를 올려봅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돌아보니 모두 식물이 놓인 풍경입니다. 이런 정경 혹은 이런 느낌에 마음이 가나 봅니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되었습니다.2014년을 기억하시는지요. 처음으로 책을 만들었고, 그 책의 출간 파티를 집에서 열었습니다.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구기동 집에서 연 파티. 평면의 약도가...

봄을 맞이하는 호스트의 자세

먼지와 바람과 사투를 벌이는 사이에도 잎에는 물이 오른다. 어제보다 좀 더 통통해진 꽃눈을 관찰하며 마스크 줄을 매만진다. 숨쉬기 너무 가쁘던 날에는 어쩔 수 없이 런닝머신 위를 달렸다. 속도를 늦추지 않으려 애쓰며 한 손으론 모니터의 채널을 바꿔댔다. 어딜 틀어봐도 모여서 요리하고 모여서 먹는 방송들이다. 그런 걸 보다 나오는 길엔, 정량보다 많은 밥...

사수자리도 염소자리도 아닌 - 성수동과 해방촌에 이어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하루에 하나 좋은 소식이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크고 거창한 것 말고 작디작은 것이라도 좋은 소식. 그건 누굴 만나는 일이기도 하고, 갑자기 날아든 메시지이기도 했다. 부어온 시간과 비례하기도 하고, 전혀 그렇지 않기도 했다. 갈피 없는 마음을 어디라도 걸어두고자 뭔가를 찾는 걸까. 용하다는 곳에서 사주를 보고 온 친구와 만난 ...

홍대 앞에 눈이 내리면

뭘 믿고 그리 뻔뻔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말했을까. 나 죽으면 무덤에 함께 묻을 열 권의 책을 만들고 싶다고. 그래서 나는 느리고 느리게 이걸 계속할 거라고 말했었다. 그렇게 만들었던 책이 세 권. 이번엔 삼 다시 일이라고 말해야 할까. 세번째 책에 이야기를 더해 만든 네번째 책이 나왔다. 여름부터 이어진 작업은 겨울이 되어 마무리 되었다. 서울에 세번째...
1